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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야(三分野, Here We Meet Again) 리뷰: 장빈빈×오천, 재벌녀×가난남 로맨스의 정석, 첫사랑은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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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에 방영한 32부작 ‘삼분야(三分野 | Here We Meet Again)’는 중국 현대 로맨스 드라마를 꾸준히 봐온 사람이라면 제목부터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재회물, 오피스 로맨스, 첫사랑, 재벌녀와 가난한 남자라는 조합까지 얼핏 보면 흔한 설정이지만 분명히 이 드라마는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장빈빈×오천(우첸)의 케미, 그리고 “사랑과 꿈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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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첫사랑과 회사에서 다시 만난다

샹위안(오천/우첸)은 둥허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애셔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인기 게임 스트리머다. 결혼에 관심 없는 그녀는 할아버지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내기를 건다. 망해가던 계열사 벨린을 1년 안에 살려내면 결혼 이야기는 다시 꺼내지 않겠다는 조건이다.

그렇게 향한 벨린에서 샹위안은 예상치 못한 얼굴을 마주한다. 학창 시절 첫사랑이자 아무 말 없이 사라졌던 남자 쉬옌스(장빈빈)다. 더 당황스러운 건 그가 기술부 1팀 팀장이고 샹위안은 2팀 팀장으로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과거의 오해, 말하지 못했던 진실 속에 여전히 감정들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두 사람의 일과 감정이 계속 엇갈리며, 벨린의 생존과 각자의 꿈을 걸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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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옌스(장빈빈)×샹위안(오천): 이 조합이 설득되는 이유

• 쉬옌스(장빈빈)

쉬옌스는 전형적인 ‘능력 있는 이공계 남주’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꽤 입체적이다. 가난한 집안, 무책임한 아버지, 떠맡아 키운 이복동생 등 이런 현실 때문에 그는 늘 한발 물러서 있는 선택을 해왔다. 하지만 샹위안을 향한 감정만큼은 끝까지 숨기지 않는다.

장빈빈은 이 캐릭터를 목소리와 눈빛으로 설득한다. 과하지 않은 저음, 상대를 바라볼 때 한 박자 느린 시선 때문에 쉬옌란 캐릭터는 차갑기보다는 묵직하고, 무심한 듯 다정하다. 특히 키스신과 감정선이 겹치는 장면에서는 장빈빈이란 배우가 왜 현대 로맨스에 잘 어울리는지가 분명해진다.

• 샹위안(오천/우첸)

샹위안은 재벌 손녀지만 흔한 ‘철없는 금수저’는 아니다. 할 말은 하고 잘못된 건 그냥 넘기지 않는다. 회사에서 낙하산이라는 시선도, 돈이 떨어져 쪼들리는 현실도 모두 직접 부딪힌다.

다만 감정 앞에서는 다소 흔들린다. 질투하고, 오해하고, 혼자 결론을 내려버리기도 한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동시에 캐릭터를 인간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완벽하지 않아서 연애할 때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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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캐릭터 & 서브커플: 의외로 살아 있는 조연들

벨린 기술부 팀원들과 악역으로 그려지는 인물들조차 완전히 평면적이지는 않다.

• 가오렁(황자은)×천수(하약연)

가오렁×천수 커플은 메인 서사와는 다른 현실 연애의 결을 보여준다. 유치하지만 진심인 연하남과 커리어가 중요한 연상녀의 조합은 생각보다 공감이 간다.

• 쓰투밍톈(이립군)

샹위안의 할아버지 역시 단순한 ‘권위적인 재벌 회장’이 아니다. 그가 쉬옌스를 반대하는 이유에는 과거의 상처와 가족사가 얽혀 있고 이 지점이 후반부 갈등의 핵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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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포인트: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이유

‘삼분야’의 가장 큰 장점은 주연 케미다. 썸 구간, 사내 연애, 장거리 연애까지 흐름이 자연스럽다. 키스신과 스킨십도 현대 중드 기준에서는 꽤 많은 편이다. ‘무릎 위 키스’로 유명한 장면들이 괜히 회자되는 게 아니다.

또 하나는 여주가 재벌, 남주가 가난한 설정에서 오는 역전 구도다. 보통의 중드와는 반대라서 신선하게 느껴진다. 여주가 남주를 ‘구해주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는 점도 인상적이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중국 항법, 우주 산업, 국가 프로젝트 서사가 강해지면서 로맨스의 밀도가 줄어드는 건 사실이다. 과한 중뽕은 호불호가 분명히 갈린다. 그래도 감정선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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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완벽하진 않지만, 기억에 남는 재회 로맨스

‘삼분야(三分野 | Here We Meet Again)’는 모든 면에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는 아니다. 분량은 길고 후반부 전개는 다소 늘어진다. 중뽕도 과하다. 하지만 첫사랑 재회물, 오피스 로맨스, 현대 로맨스 중드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특히 장빈빈의 눈빛 연기와 로맨틱한 무드, 그리고 샹위안이라는 캐릭터의 솔직함은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다. 사귀기 전 썸 구간이 가장 재미있고 그 설렘이 오래 남는다. 가볍게 시작해서 어느 순간 감정에 이입하게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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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 제목: 삼분야(三分野 | Here We Meet Again)
• 장르: 중국드라마, 현대극, 로맨스, 첫사랑, 재회물, 가난남, 재벌녀
• 편수: 총 32부작
• 방송: 2023.05.22.~06.06 텐센트 비디오
• OTT: 티빙, 웨이브, 왓챠
• 원작: 이동토자(耳东兔子)의 소설 ‘삼분야(三分野)’
• 감독: 도연(导演)
• 등장인물(출연배우): 쉬옌스(장빈빈), 샹위안/애셔스(오천/우첸), 가오렁(황자은), 천수(하약연), 리융바오(장희림), 린칭칭(류위정), 쉬옌(최리아), 리친(이의효), 쓰투밍톈(이립군), 샤오바이(양유청), 천산(이원원), 잉인인(사경연), 여오즈(왕쟁예), 스텐유(조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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